나노 기반기술의 국제협력사업이 본격화돼 국내 나노연구 기반 및 응용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은 물론 나노 관련 연구원들의 국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과기부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의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서상희)’은 나노 기반기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외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은 이에 따라 우선 세계적으로 나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의 정부출연기관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이르면 6월 안에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앞으로 NIMS 측과 인적 교류는 물론 나노소재 특성측정기술 도입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상희 단장은 이와 관련해 “일본은 오래 전부터 나노기술이 21세기를 주도할 첨단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나노 연구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NIMS를 시작으로 오사카대학 등 일본의 관련 산·학·연 등과 협력체제 구축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소재사업단은 이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나노 기반기술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미국·중국·영국 등 나노 선진국의 관련 기관과 공동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 세부과제 수행의 문호를 개방,해외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나노기술은 소재·재료·측정 등 기반기술은 물론 나노소자 등 관련 응용기술과의 연계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 △나노메카트로닉스기술개발사업단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 등 나노기술 연구 주체간 교류 및 공동연구체제를 확대, 해외 협력선과의 연계개발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적으로 약 30개국이 나노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핵심기술 발굴 및 관련 인프라 확충과 나노 융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1년 나노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뛰어들었으며, 특히 과기부 특정연구개발사업인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 프로젝트로 나노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주요 나노소재 연구 개발 현황
=과제명=주관기관=협력기관=참여기업
=나노결정화소성가공기술=KIST=한양대=보원경금속
=나노분말벌크화기술=기계연구원=-=메트론·래피더스
=금속 기지 고강도 나노복합소재=기계연구원=KAIST=나노텍·성림첨단산업·한도에어텍
=고강도 내마모 나노구조 코팅기술=RIST=KIST=돌티·서머텍코리아
=환경정화용 나노가공소재 및 부품화 기술=에너지연구원=-=프리첼홀딩스
=나노 멤브레인 제조기술=화학연구원=-=우리텍
=2차전지 양극활물질용 나노소재=KIST=제스이켐=파인셀·제스이켐
=2차전지 음극활물질용 나노소재=전자부품연=KIST=넥센나노텍·이스퀘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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