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장이 21일 공식 사임했다. 유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협회에서 열린 SO협의회 2분기 정기 임원회의에서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회장직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본지 4월 21일자 6면 참조
유 회장은 “수십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본인이 SO협의회를 이끌면서 사업자들의 이해관계를 공적 이익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해결하려 했으나 자주 한계에 부딪쳤다”며 “회장직 사퇴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고심해왔던 문제”라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유 회장은 또 “SO협의회를 떠나면서 씨앤앰커뮤니케이션과 KSNET 회장직도 물러나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의 전격적인 사임으로 SO협의회는 후임자를 물색할 때까지 강대관 부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원회의에서 SO협의회는 디지털케이블TV 대규모 국제 전시회 개최 등을 비롯한 주요 안건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협의회는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케이블TV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2003 제주 디지털케이블TV 국제세미나 및 전시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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