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 http://www.sirak.or.kr)이 지난 1월부터 운영중인 IT솔루션뱅크(http://www.itsolutionbank.or.kr)가 국산 솔루션 보급·확산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SI연구조합에 따르면 18일 현재 IT솔루션뱅크는 486개 업체에서 등록한 512개 솔루션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0건, 많은 날은 700건의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IT솔루션뱅크를 통해 고객과 연결되는 사례들이 실제로 등장하면서 매일 5개 이상의 솔루션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어 머지않아 1000개의 솔루션 정보가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솔루션 전문 검색사이트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기업은 45곳에 불과하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41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우수한 솔루션을 갖고도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사장시킬 수밖에 없었던 중소기업들에 IT솔루션뱅크가 하나의 돌파구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능별로는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지식관리시스템(KMS)과 같은 기업형 솔루션들이 141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웹솔루션이 70개로 뒤를 이어 웹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는 IT솔루션뱅크가 건전한 솔루션 유통채널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방대한 보유자료가 솔루션 관련 통계조사나 시장분석 자료로 활용될 경우 솔루션산업의 체계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이스톰의 우종현 사장은 “IT솔루션뱅크에 솔루션 정보를 올린 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아직은 공급자 입장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사용자가 직접 솔루션에 대한 평가를 내리거나 고객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IT솔루션뱅크는 누구나 무료로 회원에 가입해 솔루션을 검색하거나 자신의 솔루션을 등록할 수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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