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이미 알려진 IT·SW 외에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다국적기업들의 첨단 R&D센터 설립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IBM·모토로라·지멘스·노키아·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노텔 등 정보기술(IT)업체를 비롯해 바이오업체 몬산토,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적인 기업이 인도 곳곳에 R&D센터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국적기업들이 앞다퉈 R&D센터 설립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인도의 풍부한 우수인력을 저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기인한다. IT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의 저변이 넓고 소프트웨어 개발, 아웃소싱 등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것이 이점이고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인도관리자대학(ASCI:Administrative Staff College of Ind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자체 법인 형식으로 77개 주요 다국적기업이 인도에 R&D센터를 세웠다.
‘인도의 실리콘밸리’ 방갈로르와 하이데라바드 외에도 푸네·델리·뭄바이 등의 도시가 글로벌기업들의 R&D센터 설립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방갈로르에는 인도에 진출한 세계 77개 기업의 R&D센터 중 40개에 가까운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다국적기업들의 R&D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다국적기업들은 인도 진출에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나는 인도 기업과의 R&D 제휴 형식으로 인도에 적을 두는 것이다. 도요타나 화학업체 글락소가 하이데라바드의 인도화학공업연구소(IICT)와 맺은 제휴가 이런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인도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에도 큰 힘이 된다고 ASCI 보고서는 밝혔다.
두번째는 연구개발계약을 통해 인도에 진출하는 것이다. 많은 바이오기업이 이 방법을 택하고 있다. 바이오컨·스트랜드제노믹스 등의 기업이 대표적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인건비가 싸고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력을 보유한 인도가 세계적 기업들의 R&D센터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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