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보보호 및 보안 전시회인 ‘국제 시큐리티월드 엑스포 2003’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참가업체가 40여개나 늘어난데다 전시장 규모도 80%나 커져 사상 최대로 치러졌다. 관람객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만여명에 달해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차이나퍼블리셔·IVEC·IT비즈웨이 등 해외 업체들이 그동안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우회적으로 참가하던 것과 달리 독립부스를 마련, 국제 규모 전시회로서 가능성을 한껏 뽐냈다.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과 달리 출품된 제품이나 기술수준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내실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참가 업체수는 늘어난 반면 국내 메이저 업체들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대거 불참, ‘풍요 속 빈곤’이라는 지적도 일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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