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류정보화·표준화·기술개발 등 물류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778억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중 물류시설 확충과 물류체계 효율화를 중점추진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물류 관련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 2353억원(융자 879억원, 보조 1474억원)을 민간에 지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2003년 국가물류시행계획’을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확정하고 세부시책내용을 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에 통보했다.
정부는 특히 2015년까지 추진되는 종합물류정보망의 고도화와 관련해 1차적으로 종합물류정보전산망 3단계 추진계획(2003∼2007년)을 다음달까지 확정, 물류거점시설별 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동 중 단말기·휴대폰 등을 이용, 화물정보를 교환하는 모바일오피스시스템을 KT 주도로 오는 6월부터 상용화하기로 했으며 KT가 화주에게 화물이동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대키로 했다.
내륙화물기지(수도권·부산권) 물류정보 공동활용시스템도 10월 말까지 구축 완료하는 한편 일반 부두의 정보화 확산 및 국내외 정보망간 연계체제 구축을 위한 해운항만정보센터를 해양수산부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유통·물류정보화 지원과 관련해서는 산업자원부 주도로 물류B2B네트워크구축사업을 추진,수출입 물류와 국내 물류를 포괄하는 e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키로 했다.
또 농수산물 종합유통정보망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농산물유통정보화사업(농림부)과 수산물유통정보화사업(해양수산부)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물류시설 및 장비의 표준화를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주도로 추진하고, 특히 물류설비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을 올해 중 개정, 물류표준인증마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미래형 물류기술의 개발 및 보급 추진을 위한 물류기술개발종합계획도 오는 10월까지 확정, 정부 지원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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