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5개월 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게임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17일 증시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액토즈소프트·위자드소프트·한빛소프트 등 게임업체도 이날 조정장세에도 불구하고 각각 2∼7%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터넷업체들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 그간 게임주가 소외됐다는 점에서 강한 순환매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1분기 리니지 매출이 주춤하면서 최근 주가가 제자리를 맴돌자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개인의 매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게임주의 강세는 온라인게임 ‘뮤’로 잘 알려진 웹젠의 영향이란 분석도 있었다. 웹젠이 14∼15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3일부터 매매가 개시될 예정이어서 웹젠이 등록하면 본격적인 온라인 게임주의 테마시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웹젠은 자본금이 12억7000만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288억원의 매출에 152억원 순익을 기록해 순익 성장률이 1648%에 달해 엔씨소프트에 버금가는 온라인 게임업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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