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영재에 대한 조기교육과 ‘스타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시책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2007년 세계 7대 디자인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제3차 산업디자인진흥종합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디자이너 보유기업을 현재 2만개에서 2007년까지 10만개로 늘리기 위해 ‘1사 1디자이너 보유운동’을 전개하고 디자인 벤처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청소년과 디자인 영재를 대상으로 디자인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코리아디자인센터에 ‘디자인개발체험관’을 구축, 청소년 학습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자인대학과 대학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해외 유명 디자인대학의 석박사과정 유학을 지원, 스타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한편 상품에 디자인 개발자를 표기하는 디자인실명제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기업 안에 ‘전문디자인대학원’ 설립을 유도하고 지방의 디자인 혁신능력을 높이기 위해 광주·전라, 부산·경남, 대구·경북의 지역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도시디자인이나 시범거리·테마파크 조성 등 지방자치단체의 도시환경디자인 개선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자부는 품목·업종별로 디자인 기술로드맵 구축, 국가 이미지 통일화, 코리아 브랜드 가치 제고, 남북 디자인협력, 동북아디자인포럼 창설 등의 사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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