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속이동중에 CD수준의 고음질 오디오와 고선명 TV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핵심 장치인 DMB 수신기 개발 지원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오는 2008년까지 총 460억원을 들여 DMB 수신기 디지털 칩세트를 비롯해 수신용 안테나, 아날로그 칩세트, 디지털 음향기기 칩세트 등 DMB 수신기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칩세트는 한국형과 유럽형이 모두 포함돼 있고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와 프랑스 해리스-ITIS사도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지상파 DMB 수신기는 우선 오는 10월 예정된 음성 및 부가정보 DMB 본방송을 시작으로 2004년 상반기에 선보이는 이동 멀티미디어 DMB 본방송 등에 적용된다.
산자부는 국내에서 LG전자·삼성전기·대우일렉트로닉스·현대오토넷 등을 비롯, KBS·MBC·SBS 등 20여 업체와 연구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 생활산업국 김상열 국장은 “지상파 DMB 수신기 생산규모는 오는 2008년 20억달러, 2012년 120억달러에 이르며 수출도 2008년 10억달러, 2012년 80억달러를 각각 기록하는 등 휴대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수출효자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건립중인 전자회관(DIC:Digital Innovation Center)에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DMB 수신기 개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국제 DMB 방송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DMB 수신기의 조기 수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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