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NHN이 다음커뮤니케이션마저 제쳤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NHN이 상한가로 급등하며 8만70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주가는 지난해 10월말 코스닥시장 등록 후 최고가다. 주가 급등속에 시가총액 순위도 다음을 누르고 8위로 올라섰다. 이날 NHN의 시가총액은 6510억원으로 9위인 다음(6220억원)보다 많다. 1분기 실적호전속에 명실상부한 인터넷 대장주로 등극한 셈이다.
NHN의 주가상승은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크게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좋은 실적과 높은 성장성에도 주가상승이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각 증권사 인터넷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NHN의 목표주가와 실적추정치를 상향했다. 전날 NHN은 공정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2억원과 161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각각 172%, 15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NHN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NHN의 프리미엄 검색과 게임 매출의 급증 및 한게임 과금고객수, 일인당 구매금액 등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증권은 1분기 실적을 감안해 6개월 목표주가를 9만25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종전에 비해 각각 36% 증가한 7877원과 28.3% 증가한 1만153원으로 상향했다. LG투자증권도 NHN의 1분기 실적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라며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4740원에서 8097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원에서 12만1000원으로 72.9% 올려잡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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