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표준 도출 업계 이해 얽혀 `난항`

 ‘웹서비스 표준 물건너 가는가….’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총아로 부상하고 있는 웹서비스에 대해 표준 규격 도출이 세계 IT업체간 이해가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C넷에 따르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BEA시스템스 등 3사가 주축이 된 20개 IT기업은 웹서비스표준기구인 OASIS에 ‘웹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실행 언어(BPEL4WS)’를 웹서비스 표준 규격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BPEL4WS’는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 해주는 언어인데, 이들 업체는 OASIS 안에 이를 웹서비스 표준 규격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위원회를 만들 생각이다.

 이에따라 또 다른 웹서비스 표준기구인 월드와이드웹(W3C)이 추구하고 있는 여러 웹서비스 표준간 정리 작업이 도전을 맞게 됐다. 앞서 W3C는 지난달 W3C에 제안된 여러 겹치는 웹서비스 표준을 교통정리하기 위해 ‘안무(Choreography)’ 그룹을 결성한 후 IBM, MS, BEA 등에 이 그룹에 참여하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MS 관계자가 안무 그룹에 참여했다가 이내 탈퇴를 선언 한 바 있다.

 현재 MS 등은 “BPEL이 웹서비스 표준 규격인 ‘WS-시큐리티’ 등에 보다 적합하다”며 “W3C와 공식적으로 교류할 생각이 아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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