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증시 "쉬었다 갈까"

 

 2분기 증시는 지난 11개월간의 하락을 끝내고 3∼4개월간의 휴지기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2분기가 ‘연옥에서의 담금질 기간’이 될 것이며 지수는 500∼6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경기, 시장, 실적 컨센서스 등은 모두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2분기 지수는 지난 11개월 동안의 하락지속이라는 ‘지옥’에서는 일단 벗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신한의 분석에 따르면 이라크전쟁 이후 유가는 우리 경제에 매우 우호적인 방향으로 형성되겠지만 세계경제 전반의 불투명성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SK문제 처리도 진통은 있겠지만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모멘텀이 약세를 지속하고 기관들도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 중심의 흐름이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사스 악영향으로 인해 중국관련 모멘텀이 상당부분 축소되거나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코스피 추정치는 과거평균 PER 4.7∼7.2배를 적용해 815선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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