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지털위성 라디오업체인 XM새틀라이트가 지난주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가입자 목표 달성을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XM새틀라이트는 자동차업체 GM이 올해 발표한 25개 모델에 자사 수신기가 장착되는 등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입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우선 GM이 올해 XM새틀라이트 수신기 채택 차종을 확대하는 것을 비롯, 혼다·도요타·아우디·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XM새틀라이트 수신기 설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순조로운 가입자 증가세 전망과 관련, 휴대형 위성 수신장치의 출시가 수요확산을 가속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XM새틀라이트는 지난해 약 3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100만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XM새틀라이트는 지난 4월 초 이미 가입자수 5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올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위성라디오사업이 정착하기 위해선 적어도 400만∼500만명의 가입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따라서 XM새틀라이트의 정착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 XM새틀라이트의 경쟁사인 후발 주자 시리우스새틀라이트라디오도 지난해 3만명의 가입자 확보에 그쳤다. 두 회사는 모두 매출 부진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XM새틀라이트는 70개의 음악채널과 31개의 정보 및 오락, 스포츠 채널을 2개의 위성을 통해 방송한다. CD 수준의 고음질 디지털방송을 제공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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