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인간의 눈과 같은 수준으로 명암을 구별하고 역광에서도 피사체를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는 영상센서를 개발했다고 닛케이산교신문 등 일본 신문들이 15일 보도했다.
‘대수변환형 CMOS 이미지센서’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빛의 밝기 0.01룩스에서 10만룩스까지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눈과 같은 수준이라고 닛케이산교신문은 덧붙였다.
이 센서는 빛의 명암 차이를 기존 센서에 비해 1만배나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를 채택, 활용했다. 기존 카메라의 경우 역광 등 명암의 차가 커지면 밝은 부분이 하얗게 바래 피사체가 안보이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에 비해 이 센서는 특수한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명확하게 대상을 감지해 잡아낼 수 있다. 샤프는 이 센서를 차량용이나 산업용 로봇, 감시용 카메라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프는 오는 9월께 샘플을 출하하며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가격은 기존 CMOS센서의 2∼3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량·산업용 영상센서 시장은 2006년까지 시장이 2000만개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프는 2006년까지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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