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장비시장 시장 쾌청

 전세계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장비 시장규모가 올해 29억달러로 성장하고 내년에는 거의 40억달러선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 온라인매체인 세미컨덕터비즈니스뉴스(SBN)가 보도했다.

 SBN은 시장조사기관인 인포메이션네트워크의 조사를 인용, 올해 니콘과 캐논의 석판인쇄 장비 매출은 7억1000만달러로 전체 LCD장비 시장매출 신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가 6억7500만달러 어치의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 매출을 올리면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포메이션네트워크의 로버트 카스텔라노 회장은 “PC·TV·노트북용 대형 LCD패널 시장이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41%와 48% 성장했다”고 지적하고 “올해에는 33%가 증가한 8650만대를 기록하는 등 향후 수년간 차세대 공장 건설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대해 “새로 설립되는 공장이 늘어날수록 장비 수요도 그만큼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CD제품 가격인하가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수요 증가를 촉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에 105% 증가한 3220만대에 달했던 LCD모니터 매출은 올해 4540만대에 육박하고 LCD TV 판매는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연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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