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올해 1분기 공급한 기업금융자금이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원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기업금융자금 중 시설자금은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9000억원을 공급했으며 운영 및 투자자금은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1분기에 공급한 1조2400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2조500억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시설자금 공급을 다각도로 추진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1조8000억원 규모의 ‘6T 산업 특별펀드’ ‘R&D 및 생산성 향상 펀드’ ‘유통·물류산업 전용펀드’ 등을 조성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치중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별도의 기업금융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권역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최장 대출기간 5년의 고정금리부 ‘장기특별운영자금’으로 5000억원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회사채 인수업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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