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PC 보급대수는 미국·일본·호주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인 데 반해 인구 1000명당 인터넷 이용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강무섭)이 7일 발표한 ‘한국의 인적자원 개발지표 2002’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00명당 PC 보급대수는 318대로 미국(622대)·호주(517대)·일본(348대)보다 낮지만 인터넷 이용자수는 510명으로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383명)이나 호주(464명)의 인터넷 이용자수를 크게 앞선 수치로 전세계적으로는 스웨덴(554명)과 캐나다(534), 미국(522명) 등에 이어 8번째다.
하지만 유엔이 각국의 교육 수준과 국민소득, 평균수명 등을 활용, 인간개발성취도를 평가한 인간개발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7위를 차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포르투갈만 약간 앞섰다.
또 교육체계와 대학교육이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 개발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사회요구 부합도 조사에서도 교육체계가 세계 32위, 대학교육은 41위를 각각 차지해 교육의 국제경쟁력이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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