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G필립스LCD 공장설립지원 발벗고 나서

 정부가 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건설을 허가한 데 이어 공장 설립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를 지원해 주기로 하는 등 해외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15개 정부 유관기관을 모아 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합동지원단을 발족, 지난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합동지원단은 산자부 박봉규 무역투자실장을 단장으로 재정경제부, 국방부, 건설교통부, 경기도, 토지공사, 수자원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합동지원단은 공장 준공식까지 남아서 토지이용상 규제나 건설과정에서 예상되는 애로사항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작은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외국인투자지원센터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상담 및 지원을 해오고 있으나 범정부 차원에서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봉규 무역투자실장은 “LG필립스LCD의 파주공장 건설건은 북핵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있고 이라크전쟁 등으로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투자가들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대형 투자유치건의 경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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