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비디오게임을 중심으로 한 전국규모의 정기 게임리그가 실시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프로게임협회(회장 김영만)는 한국프로게임협회가 오는 6월 1일 본선을 치를 예정으로 진행해온 ‘2003 전국 서프 최강전’을 기존 PC게임 위주의 게임대회와는 다른 국산 온라인게임 및 비디오게임 대회로 확대·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부와 한국프로게임협회는 대회 명칭을 ‘e스포츠 전국 최강전’으로 변경하고 개인전·길드전·커플전 등 3개 부문별 우승자에 대한 시상도 당초 협회장상에서 장관상으로 격상시켰다.
또 게임 종목도 연내에 게임 전문가들로 구성한 e스포츠진흥협의회를 발족시켜 이 대회에 적합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프로게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부가 후원하는 형태로 펼쳐지는 첫 대회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 1일 서울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그동안 예선전을 진행해온 ‘서프’ 단일종목으로 치러진다.
이와 관련, 한국프로게임협회 김영만 회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PC게임 위주로 편중돼온 e스포츠 종목을 온라인 및 비디오게임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최근 급성장을 지속하는 게임환경과 맞물려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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