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네트워크 사업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가 중소기업청과 손을 잡았다.
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소기업네트워크 사업의 일부를 중기청 산하 특수법인인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으로 위탁했다.
소기업네트워크사업과 관련된 정통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통부 사업을 산자부의 하위기관인 중기청 산하기관에서 수행함으로써 풀뿌리 정보화를 위한 부처간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정통부는 중소기업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하위 수행기관을 갖지 못해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정보화경영원은 이달부터 약 20억원 재원을 투입해 ‘커뮤니티형 e비즈니스모델(BM) 개발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B2B공동구매·쇼핑몰·택배·차량관리·꽃배달 등 업종별로 특화된 BM을 제공하는 4개 컨소시엄 선정작업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정통부의 소기업네트워크 사업은 종업원수 50인 미만의 소기업 및 자영업자 정보화 촉진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총 315억원이 투입돼 △소기업에 최적화된 BM개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기반의 기업간 협업 및 전자상거래를 위한 비즈니스 허브 구축 △정보화 교육·홍보 등의 세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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