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공급망관리(SCM)솔루션기업인 i2테크놀로지의 나스닥 거래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한국지사의 향방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박성칠 i2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가 삼성SDI로 이직, 당분간 한국지사의 경영공백이 지속될 전망이다.
i2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부터 뉴욕증권거래협회가 i2 본사의 부당 내부거래혐의를 조사하면서 주식가격이 1달러 이하로 하락해 3개월 이상 지속된 결과 나스닥 관련규정에 의해 주식거래가 지난 4일 중단됐다.
이같은 사태는 지난해 말 퇴직한 본사의 한 임원이 i2의 부당 내부거래혐의를 뉴욕증권거래협회에 투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i2테크놀로지코리아의 권영진 이사는 “나스닥 거래중단은 회계(내부거래혐의조사)상의 문제일 뿐 본사와 한국지사의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최근들어 한국지역에서 대형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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