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및 실기 중심의 전문대학보다 4년제 대학이 창업관련 학과와 과목 개설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호진흥협회(회장 김영문 http://www.sohokorea.or.kr)가 창업관련 학과 또는 과목이 개설된 전국의 99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년제 대학이 85.9%인 반면 전문대학은 14.2%에 그쳤다. 그러나 조사대상 대학 가운데 창업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7.1%에 불과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과 개설보다는 단순히 하나의 과목 개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관련 과목을 개설한 학과로는 경영관련학과가 51.5%로 가장 많았고 e비즈니스학과 13.1%, 정보기술학과 6.1%, 관광학과 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창업관련 개설과목의 유형으로는 벤처관련 강좌 48.5%, 창업이론 34.3%, 무역창업 관련강좌 8% 등이었다.
아울러 외환위기 이후 2개 대학이 대학원에 창업관련 전공과정을 개설했고, 4개 대학이 창업관련 과목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문 회장은 “이론 중심의 4년제 대학이 실무 중심의 전문대보다 창업관련 학과 또는 과목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4년제 대학생들이 창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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