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가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임베디드 전문연구소와 교육센터가 설립된다.
정보기술(IT) 분야 민간교육기관인 경북티피는 이달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임베디드 전문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임베디드 교육센터’를 함께 개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북티피는 이를 위해 이달말쯤 기업연구소 설립허가가 나는 대로 3여억원을 투입해 관련 기자재를 구입하고 5월중 석박사급 이상의 연구원을 모집해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임베디드 SW 플랫폼 기술개발을 목표로 올해부터 2005년까지 임베디드 리눅스 API 기반의 중소규모 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이어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대규모 센서 네트워크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1단계 결과물의 산업체 확대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티피는 또 연구소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임베디드 교육센터를 개설해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임베디드 교육센터는 5월 중 임베디드 관련 산업체 출신의 전문강사를 확보, 오는 6월부터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전문연구소 및 교육센터 설립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개 모바일 전문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티피는 센터 설립과 함께 이들 업체와 연구개발 및 인력공급에 대한 협약 및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북티피는 지난달 31일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추진하는 지역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사업에 자체 네트워크 저장장치를 활용한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개발이라는 연구개발과제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또 중소기업청에도 임베디드 관련 기술개발 과제를 기술혁신과제로 신청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티피 윤경희 소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으로 HW와 SW기술을 겸비한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연구소는 정부지원과제에 적극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는 공인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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