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제품이 해외로 수출된다.
6일 도와 관련업체에 따르면 삼정바이오테크와 한국바이오케미칼 등 바이오21센터에 입주한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인도네시와 홍콩 등 동남아시아에 바이오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처리제와 녹조방지제 개발업체인 삼정바이오테크(대표 안명수)는 조류제거제 ‘바이오라이트 202’를 개발해 지난 3월 3톤(6000달러 상당) 물량을 인도네시아에 샘플 수출했으며 앞으로 연간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미생물제제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바이오케미칼(대표 신정균)은 토양개량제 ‘게브자임’을 개발하고 지난달말 홍콩에 6106달러 상당의 게브자임을 첫 샘플 수출해 향후 연 84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이미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 축산분야의 바이오제품인 사료첨가제를 수출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바이오21센터 입주기업중에 현재 수출 및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다수 있다”며 “앞으로 시험생산장비와 시설 제공은 물론 연구개발비와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지원해 바이오21센터를 경남지역 바이오벤처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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