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 연구를 위한 추진기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범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내의 원자력 및 핵융합 장치 개발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 추진기구 ‘한국핵융합협의회’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미국, 러시아, 일본, 유럽연합 등이 추진중인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공동연구를 모색해온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기초연은 이번 협의회 창립으로 학·연의 유기적인 연구개발 체계 수립과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마련되어 국내 핵융합 산업의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선진 산업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ITER 사업은 청정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로 개발에 50억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국제 프로젝트다.
핵융합연구개발사업단 한정훈 박사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돼온 핵융합 연구 및 핵융합로 개발사업은 거대 초전도 자석기술, 극저온공학, 초고진공, 초고온 특수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극한 기술이 융합된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라며 “이번 협의회 창립은 원자로 건설 이후 차세대 국가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출발점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최근 기초인력국장을 단장으로 ITER 사업 참여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5월 초 ITER참여국의 법률자문단을 초청, 가입을 위한 법률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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