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컬러TV 수출이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로 세대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사이 디지털TV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7% 증가한 1억2000만달러에 이르렀고 전체 TV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4.3%를 기록, 처음으로 아날로그TV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과 2월의 컬러TV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0% 증가한 2억2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이중 아날로그TV의 수출액은 3.1% 늘어난 1억100만달러에 그쳤다.
산자부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시작된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실시로 인해 내수 시장에서 국산 디지털TV의 품질이 안정된데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TV 수요 증가, 핵심부품인 PDP·LCD 가격인하에 따른 세트제품의 가격하락 등이 디지털TV 수출을 확대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방식별로는 LCD가 37.2%로 가장 많았고 프로젝션(30%), PDP(23.6%), 브라운관(9.2%)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지역별로는 유럽(48.2%), 미국(28.3%), 중동(7.5%), 중남미(2.6%), 아세안(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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