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램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피니온이 대만 파운드리업체인 SMIC에 0.11마이크론 공정기술과 300㎜ 웨이퍼 제조 노하우를 제공한다고 EE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피니온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국과 아시아태평양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대만 SMIC와 기술제휴 및 D램 제공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MIC는 올해 말까지 인피니온이 제공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300㎜ 웨이퍼 제조설비를 베이징에 설립할 예정이다.
인피니온의 메모리그룹담당 CEO인 헤럴드 에거스는 “이번 SMIC와 협력관계 강화는 (인피니온이) 별도 생산설비 투자 없이 안정적인 D램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터서 인피니온의 D램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피니온은 급성장하는 중국과 아시아태평양시장을 노리고 이 지역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피니온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05년 초까지 300㎜ 웨이퍼 생산능력을 매월 1만5000장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MIC의 한 관계자는 “SMIC는 올 12월까지 베이징에 있는 기존 제조공장을 닫고 이를 대처할 (300㎜ 웨이퍼 제조용) 새 장비 구매할 방침”고 밝혔다. EE타임스는 SMIC가 300㎜ 웨이퍼로 제조설비 전환 일정을 밝힘에 따라 대만 파운드리업체들의 300㎜ 웨이퍼로의 방향 전환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베이징에 올해 내 300㎜ 제조설비가 건설됨에 따라 중국 업체들과 세계 반도체 제도업체들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EE타임스는 분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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