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를 취득한 상장사들이 ‘자사주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주를 매입한 63개사의 시가총액은 취득 공시일 대비 취득완료일에 6.11%나 상승,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3.11% 떨어진 것에 비해 9.22%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보였다.
또 취득공시일에서부터 취득개시일까지의 시가총액도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3.79%포인트의 초과 증가율을 기록, 자사주 취득공시가 곧바로 해당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재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사례는 63개사 90건이었으며, 취득주식수는 모두 6865만2000주였으며 금액은 2조4587억원이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자사주 취득에 따른 수익률 상위 기업 (단위:%, %P)
기업명 시가총액 증감률 코스피증감률 시장대비 수익률
에스원 22.31 1.85 20.46
에넥스 9.24 -8.84 18.08
팬택 -0.89 -13.45 12.56
삼성전자 14.85 4.44 10.41
KT -1.52 -10.21 8.70
자료:상장회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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