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기반의 국산 오피스가 기업 사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피스 개발업체 씽크프리코리아(대표 강태진)는 올해 초 자체 개발한 오피스 패키지 ‘싱크 프리 오피스’의 국내 영업을 시작해 한국싸이버대학(총장 송자)에 4000카피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씽크프리는 한화그룹·진로 등과도 ‘싱크 프리 오피스’의 구입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의 경우 한국종합화학에 테스트용으로 100카피를 공급했으며 이번 시험사용을 통해 성능이 우수할 경우 계열사로 사용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양증권을 비롯한 10여개 증권사와도 오피스 도입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고 중소기업중앙회 측에도 중소기업들이 오피스를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 씽크프리는 주연컴퓨터·현주컴퓨터·대우컴퓨터 등 PC 제조사들과도 오피스 번들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처럼 기업과 PC업체들이 싱크 프리 오피스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난 1월 인터넷 대란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데다 조만간 불법복제 단속이 대대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교체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씽크프리가 자체 개발한 ‘싱크 프리 오피스’는 자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운용체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 및 한글과컴퓨터의 한글과도 100%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4만원대로 저렴하다.
한편 씽크프리코리아는 지난 98년 자바 기반의 영문·일어 버전 오피스 제품을 개발, 해외판매에 주력하다 올해 초 한글 버전을 개발하고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사진설명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을 앞두고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산 오피스 제품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자바 기반의 국산 오피스 제품인 ‘싱크 프리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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