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굿모닝신한증권은 3월 이동전화단말기 내수 출하량이 예측치에 비해 크게 실망스러운 수준이고 지난달 단말기 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통신단말기 업종에 대해 ‘시장평균’ 의견을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단말기 출하량은 95만대 정도로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140만대에서 32% 이상 급감했다.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1분기 내수 단말기 출하량은 최대로 잡더라도 350만대 수준에 머물러 지난해 1분기의 420만대에 비해 17%나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굿모닝신한증권측은 이같은 단말기 내수부진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단말기 보조금 일부허용 기대감 때문에 이용자들이 구입시기를 늦추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부진과 함께 단말기 재고도 위험 수준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2월 재고단말기 대수는 총 150만대로 전체 출하량의 15%를 차지하며 최근 2년간 월평균 재고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준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동전화단말기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국내 내수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올해 이동전화단말기산업 전망과 업체별 실적에 점점 더 걱정스러운 신호로 표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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