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과 구매처인 미국 바이어들의 한국산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대표 오영교)가 지난 3월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자동차부품 국제박람회’ 한국관 방문 바이어(주로 미국의 완성차 및 OEM 부품업체) 38명을 대상으로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한국산 자동차 부품이 10점 만점에 8.63점을 얻어 대만의 8.29점, 일본의 7.71점, 중국의 6.83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해외 조달 비중, 향후 아웃소싱 증감 정도 등을 비롯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 내년도 한국산 부품 소싱 증감 정도 등 총 14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은 품질·가격·딜리버리·사후지원 등 4개 요소를 종합한 것이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부품 딜러들의 아웃소싱 현황을 보면(미국 제외) 캐나다·멕시코·독일·중국·한국·일본·프랑스·대만 순으로 이미 한국의 자동차 부품은 세계 5위권에 근접하고 있으며, 우리 업계의 기술개발 투자 노력에 따라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 생산·수출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품질 면에서는 일본산이 9.5점을 받은 반면 한국산은 7.86점을 받아 비록 대만 7.45점, 중국산 6.18점에 비해 높지만 일본과의 품질 격차가 아직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가격 면에서는 중국산이 9.45점인 반면 한국산은 8.17점, 대만산은 7.89점, 일본산은 5.55점으로 중국산과의 가격차도 있으나 대만에 비해 가격·품질 대비 모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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