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센텀시티에 ‘KIT 디지털 할리우드’ 건립?

 경남정보대학이 센텀시티 디지털미디어존(DMZ)에 ‘KIT 디지털 할리우드’를 건립한다.

 경남정보대학(학장 김호규)은 지난달 29일 부산시청 시장실에서 안상영 부산시장과 남충희 센텀시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KDH 센텀시티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부지 1만6530㎡(5000평)에 지하3층·지상21층 규모의 ‘KIT 디지털 할리우드’를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KIT 디지털 할리우드(KDH)는 경남정보대학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월드 베스트3’ 특성화 전략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디지털영상미디어 분야의 첨단 산학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KDH는 총 450억원의 사업비로 2005년 착공해 2007년 완공할 예정이며, 연면적 4만9500㎡(1만5000평) 규모로 △디지털제작 스튜디오 △디지털영상 아카데미 △영상미디어 콘텐츠 기술개발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2009년에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엑스포 △다목적 상영관 △해외 우수 연구진 유치를 위한 호텔식 연구시설인 리서치텔 등의 첨단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남정보대 학교기업인 ‘KIT 영상사업단’의 활동과 특성화 교육에 의해 축적된 디지털영상디자인 분야의 성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디지털 콘텐츠 제작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로 묶는 원스톱 플로 시스템의 산학연계를 지향하는 한편 IT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수익성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부산지역 전략산업인 영상미디어산업의 활성화에 우수한 자원을 가진 경남정보대학이 함께 참여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경쟁력있는 전문인력 양성 및 학교기업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정보대학 김호규 학장은 “자치단체 및 기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부산의 전략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디지털영상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해 2010년에는 세계 수준의 디지털영상미디어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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