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바이오 관련 장비, 전쟁특수 이미 시작

보안, 바이오 등과 관련된 전쟁특수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샌프란시스코 무역관은 최근 미 정부조달물품 납품업체인 캡처사가 신분증(ID)카드용 원판, 무인화물추적시스템, 전화통화내용기록기술(Loggers) 등의 수출공급이 가능한 한국업체의 발굴을 무역관측에 요청해 왔다고 28일 밝혔다. 또 현지 한 바이오텍 장비공급업체는 스테인레스렉 등 바이오텍 관련 용품의 공급이 가능한 업체를 찾고 있다며 무역관측에 견본 샘플을 보내왔다.

 특히 지난 24∼25일 실리콘밸리에서 실시된 경기도 IT시장개척단 상담회에서도 CCTV용 카메라 등 보안·감시장비에 대한 바이어 상담요청이 특히 많았으며 워싱턴지역 상담회에서도 유사한 동향이 포착됐다고 무역관측은 밝혔다.

 우기훈 샌프란시스코무역관장은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이 장기화될수록 직접 군사용으로 사용되거나 병원, 바이오텍, 테러방지 및 화물감시 등과 관련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조달 납품업체를 중심으로 접촉하면서 추가적인 바이어발굴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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