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HP 등 대형 컴퓨터·가전 업체들이 첨단 인터넷 주방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시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7일 C넷에 따르면 가정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스마트홈 구현을 목적으로 결성된 대형 전자업체들의 컨소시엄인 ‘인터넷 가정 연합(Internet Home Alliance)’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첨단 주방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IBM, HP,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월풀 등 대형 컴퓨터·가전 업체들이 참가하는데 이들이 만드는 첨단 주방시스템은 인터넷, 휴대폰 등을 통해 가정의 전자제품을 원격지에서 통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위해 대형 가전업체 월풀은 인터넷 접속 가능한 전자레인지 ‘폴라라(Polara)’를 제공하고 인터넷단말기 업체로 유명한 아이스박스는 엔터테인먼트 지향 단말기를, 그리고 IBM과 HP는 각각 온라인 통합서비스와 프린터 등을 공급한다.
이들은 우선 내달 11∼13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주방 및 목용품 전시회 ‘K·BIS(Kitchen·Bath Industry) 쇼 및 콘퍼런스’에서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보스턴에 거주하는 20가구를 선정, 이 시스템을 시험운용한 후 연말까지 보고서를 완성한다.
‘인터넷 가정 연합’의 팀 우즈 부대표는 “이전에도 스마트 냉장고와 주방용 웹 단말기 같은 장비들이 있었지만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전제하며 “우리가 개발하고자 하는 시스템은 어머니들을 직접 겨낭, 고장이 없고 사용하기 쉬운데 주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어머니들은 소프트웨어 버그나 고장을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한 테스트가 요구된다”고 덧붙이며 “하이테크 기술이 단조로운 주방일을 훨씬 쉽고 활기차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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