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하나를 누르면 손목시계가 휴대폰으로 변신한다.’
일본 최대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인 NTT도코모가 손목시계형 이동전화단말기 ‘리스토모(WRISTOMO)’를 개발해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신문들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스토모는 평상시 손목시계와 마찬가지로 손목에 차서 사용하고 통화할 때는 단추 하나만 누르면 PHS단말기 형태로 변한다. 한편 PHS는 간이형 이동전화시스템으로 일본 주요 규격인 PDC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다음달 중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사이트(http://www.wristomo.com)를 통해 수천대 규모의 한정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도코모는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사업 전개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각종 전시회 등에서 손목시계와 휴대폰을 하나로 한 디바이스를 컨셉트 모델로 내세운 경우는 많았지만 시장에서 판매하는 용도로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제품이 손목시계 모양을 유지하며 통화시에 스피커와 이어폰을 사용해야했던데 비해 리스토모는 하드웨어 자체가 휴대폰 형태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손목시계와 같은 크기이며 무게는 충전형 전지를 포함해 113g이다. 연속 통화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인터넷에 접속해 사이트를 보거나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다. 20, 30대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판매에 나서며 가격은 미정인 상태다. 일본 신문들은 PHS단말기 가격인 1만엔(약 10만원)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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