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 보내려면 먼저 착한 일을…”
미국 IBM의 연구원들이 스팸메일 예방을 위해 수신자가 미리 지정하지 않은 사람은 먼저 자선 사이트에 가서 소액을 기부해야만 e메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됐던 온라인우표제와 자선 사이트에 대한 기부금을 결합한 형태다.
IBM의 스콧 팔만과 마크 웨그먼이란 연구원이 제안한 이 방법에 따르면 수신자가 미리 정해 두지 않은 사람이 보낸 e메일은 전달되지 않는다. 발신자는 “다른 자선 사이트에 가서 몇 센트를 기부하고 ‘자선 우표’를 받으면 원하는 수신자에게 e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안내를 받는다. 발신자는 몇 센트에서 25센트까지의 기부금을 원하는 사이트에 내게 된다. ‘우표’를 붙인 e메일은 수신자에게 정상적으로 전달된다고 C넷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연구원은 “확인 안된 발신자들을 자선 사이트들로 안내하는 소프트웨어를 메일 서버와 메일 클라이언트 사이에 위치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채택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들은 스팸메일 근절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업계에선 스팸메일을 근절하기 위해 발신자를 미리 지정하는 ‘백색 목록’(white list) 방식이나 발신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을 꾸준히 실험해 왔다.
그러나 일부에선 스팸메일을 규제하려는 노력이 e메일을 통해 가능한 인터넷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메일의 규제가 인터넷 커뮤니티의 형성과 네티즌의 상호 교류를 가로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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