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서비스 표준 관련 주요한 실무(워킹)그룹에서 탈퇴했다고 C넷이 26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세계적 웹서비스 표준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산하 코리오그래피 워킹 그룹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코리오그래피 워킹 그룹은 업체마다 다른 웹서비스 문서를 상호 송수신하기 위해 W3C가 지난 1월 만든 것이다.
MS의 웹서비스 마케팅 이사인 스티븐 밴로에컬은 “우리의 의도와 W3C의 계획이 차이가 있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MS는 IBM, BEA시스템 등과 공동으로 코리오그래피 그룹이 추진하는 기술 외에 ‘BPEL4WS(Business Process Execution Language for Web Service)’ ‘WS-Coordination’ ‘WS-Transaction’ 같은 웹서비스 언어를 개발해 표준으로 제안해 놓고 있는 상태다. W3C의 한 관계자는 “MS, IBM 같은 거대 IT기업들이 코리오그래피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웹서비스 표준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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