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IT정책 특보이던 이주헌 외대 경영정보대학원 교수(49)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에 선임됐다.
국무조정실 경제사회연구회는 24일 임시이사회에서 원장 후보심사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7대 원장으로 이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의 선임은 노 정부의 IT정책 밑그림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노 대통령의 정보화·IT·벤처분야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참여정부 IT정책 브레인’으로 지난해 노 후보를 지지하는 정보통신 전문가들의 모임인 ‘현정포럼’을 이끌며 ‘IT분야 4대 비전, 10대 공약’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IT전문가 1014명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노 대통령과 밀접한 교감을 가진 이 교수의 원장 선임에 따라 앞으로 KISDI의 정보통신정책 관련 연구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많은 예산을 정통부는 물론 KT·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의 위탁과제 수익에 기대고 있는 가운데 연구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 등을 이 교수가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거리다.
이 교수는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주립공대 산업공학 석사와 일리노이공대 경영정보학 박사를 취득한 뒤 미 벨연구소 연구원과 금성반도체(현 LG정보통신) 연구본부장, 금성소프트웨어(현 LGCNS) 연구소장 겸 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 경영정보대학원 교수 겸 기업경영연구소장에 재임 중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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