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서비스 `인기가도`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고화질영화, 교육, 온라인뉴스 분야 콘텐츠 서비스업체들은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 주요 IDC에 캐싱서버를 미러링해 분산네트워크를 구성해주는 CDN서비스 이용을 늘리고 있다.

 게임의 경우 신종 온라인 게임들이 속속 선보임에 따라 게임 다운로드용으로 CDN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최근 급성장 중인 게임포털업체 넷마블이 웹데이터뱅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MS의 신작게임 ‘애쉬론즈 콜 2’가 씨디네트웍스 CDN를 통해 다운로드되고 있다.

  고화질 영화 분야의 CDN 이용도 활발하다. 초당 800k∼1Mb급 전송률을 자랑하는 고화질 영화관의 경우 네이트가 최근에 웹데이터뱅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야후!코리아, SBSi, 하나포스 등도 CDN를 통해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교육 분야도 동영상 강의의 비중 확대로 인해 CDN 이용이 활발하다. 렉스스터디, 배움닷컴, 아이넷스쿨, EBS교육방송이 씨디네트웍스와 최근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고 열린사이버대학, 한양사이버대학, 서울사이버대학, 윈글리쉬닷컴 등 대표적인 사이버교육기관들도 이미 웹데이터뱅크를 통해 CDN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 서비스에서도 CDN 이용이 늘어 사이버경찰청과 NHN이 동영상 뉴스 코너에 도입했다.

 이처럼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서비스업체들이 CDN 서비스의 주도세력으로 떠오름에 따라 씨디네트웍스, 웹데이터뱅크 등 전문 CDN업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웹데이터뱅크는 기존의 CDN 방식보다 전송효율이 2∼3배 뛰어난 병열 다운로드 방식의 ‘캐시넷 파워 FTP’와 고화질 영화에서 자막변경·NG 보기·출연진 인터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온라인DVD’ 등 신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씨디네트웍스는 CDN을 소프트웨어다운로드숍(ESD)에 적용한 데 이어 신작 영화의 온라인광고 쪽으로도 발을 넓혀가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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