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온라인 키보드보안 서비스 출시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24일 온라인 키보드보안 서비스인 ‘마이키디펜스(MyKeyDefens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해킹 프로그램으로부터 키보드로 입력하는 문자 유출을 차단하는 것으로 일반 개인정보는 물론 비밀번호나 계좌번호 등 금전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는다. 키보드 보안 기능이 드라이버와 가상 키보드의 2단계에 걸쳐 작동해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1차로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사용해 키보드 입력 값을 보호하며 이 단계에서 정보보호가 어려우면 2차로 가상 키보드가 작동해 문자를 마우스로 입력하게 함으로써 정보를 2중으로 보호한다. 따라서 이 제품은 다른 키보드보안 솔루션과 달리 재부팅하지 않고도 키보드 드라이버 간 충돌 없이 해킹 프로그램을 무력화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며 키보드보안 솔루션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은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최근 전직 시스템 엔지니어가 트로이목마를 사용해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훔쳐 타인의 계좌에서 약 1600만엔을 인출해간 사건이 발생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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