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디지털TV 등 첨단 IT제품의 중남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한국상품전시회가 칠레에서 개막됐다.
산업자원부와 KOTRA는 24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기념 및 세계일류상품 수출지원책의 일환으로 국내 8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국상품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일류상품관·대기업관·우수중소기업관·지방자치단체관 등 4개 분야로 나눠 2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대기업관에는 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현대자동차 등 7개사가 휴대폰·디지털TV·자동차 등을 전시하며, 세계일류상품관에는 고려오트론의 광통신용 부품과 메디슨의 초음파 의료기기를 비롯해 산자부가 일류상품으로 선정한 20개사 제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경기·부산·인천·대전·강원 등 5개 지자체의 우수기업도 참가해 주력상품을 전시하고 수출상담을 벌인다.
산자부와 KOTRA는 이번 전시회에 바이어 1000여명을 비롯한 8만명이 참관해 2억달러 이상의 상담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는 특히 이번 전시회가 대중남미 수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파나마 등 중남미 각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들과의 상담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라크전 등으로 국내외 상황이 어수선한데도 많은 기업이 열의를 갖고 행사에 참가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한·칠레 경제교류 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에 이어 남미 제2의 시장인 칠레는 지난 2월 우리나라와 FTA를 정식체결했으며 한·칠레 양국은 90년대 후반까지 연평균 15% 이상의 교역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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