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업계에서 단일품목 수출로는 최대 물량이 온라인을 통해 거래됐다.
조선산업 B2B e마켓업체 마린디지털은(대표 김태년 http://www.marinedigital.com)은 최근 부일산업과 코스모에서 생산된 대량의 조선기자재를 40피트 콘테이너 16개에 선적해 이집트로 수출(약 40만달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태년 사장은 “중국 등 온라인을 통한 거래물량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물량은 조선기자재 단일물량으로는 온오프라인 통틀어 가장 많은 것”이라며 “오프라인 거래비용을 최소화해 제품 원가에 반영, 유럽의 경쟁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이런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린디지털은 지난해 10억원 정도의 순수매출실적을 거뒀다”며 “지난 1월에 이어 이달에도 중고 선박을 수출할 것으로 보이는 등 온라인 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마린디지털은 지난 2000년 4월에 설립된 이후 세계 조선·해운 고객 16만여명을 확보한 데 이어 선박수주에서부터 중고선박 매매(3000여척 매매물건 등록), 중고 중장비를 비롯한 조선 중고장비 매매 및 조선기자재 수출에 주력하는 회사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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