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소비자용 네트워크 장비업체 링크시스를 인수했다고 C넷이 20일 보도했다. 거래규모는 5억달러로, 시스코는 링크시스의 지분 전체를 인수해 부문으로 편입시킨 후 링크시스 브랜드 제품을 그대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홈네트워크 장비 등 소비자용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링크시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홈네트워킹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스코의 찰스 지안칼로 부석 부사장은 “링크시스는 시장 점유율 39%로 업계 최대 업체”라면서 “링크시스 인수후 시스코는 북미 소비자용 네트워킹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증권의 애널리스트 윌리엄 바오 빈은 “광대역 보급이 연 35%씩 늘면서 홈네트워킹 시장 성장잠재력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링크시스는 최근 이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MS)·소니 등이 참여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회사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시장에서는 올 들어 2개 업체가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시스코는 같은 날 1350만달러를 들여 인터넷전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그널웍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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