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으로 입을 한국의 중동수출 손실규모는 최대 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854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라크전에 따른 중동지역의 수출 차질액은 단기전의 경우 3억∼4억달러에 그치겠지만 중기전이 벌어지면 8억∼9억달러로 늘어나고 장기전으로 확대될 경우 15억∼16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또 업체의 36.7%가 전쟁에 대비한 회사차원의 대응책이 서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대책을 마련한 업체의 경우 ‘비용절감 및 유동성 확보’(38.1%) 조치를 세웠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가운데 81%는 1개월 내 단기전으로 끝나면 수출차질이 10% 미만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2∼3개월의 중기전이 될 경우 10% 이상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대답이 45%를 기록했으며 3개월 이상 장기전으로 들어가면 업체들의 47%가 수출차질 규모가 2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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