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양대 도서관인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의 방대한 자료를 한곳에서 동시에 볼 수 있게 된다.
국회도서관(관장 김윤태)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신현택)은 최근 학술정보 상호교류 협정을 맺고 두 도서관의 디지털 자료를 전송·교류키로 했다.
이로써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4200만면의 학위논문 및 학술지 등의 원문데이터베이스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고,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구축한 7400만 면의 단행본 데이터베이스 역시 네트워크를 통해 국회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두 도서관 사이에 디지털 자료전송이 개시되면 앞으로 이용자들은 국회도서관이나 국립중앙도서관 어느 한 기관만을 방문하더라도 두 기관의 방대한 원문정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전자도서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데이터베이스의 중복구축을 지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두 도서관은 앞으로 원문데이터베이스 및 메타데이터의 표준화 사업이나 정보정책 등 도서관계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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