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에 열광했던 영화팬들에게 2003년은 최고의 해다.
4년동안 속편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던 보람이 헛되지 않아 올해 무려 2편의 후속작이 개봉된다. 매트릭스2인 리로디드는 5월에, 3편인 레볼루션은 11월에 각각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1편과 2편의 중간계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매트릭스 ‘오시리스의 최후의 비행’도 6월께 비디오와 DVD로 출시된다. 매트릭스는 전세계적으로 5억200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돌파했으며, DVD타이틀에서도 처음으로 밀리언셀러의 반열에 오르는 등 진기록을 갖고 있는 작품. 제작비용 3억달러, 촬영기간 294일, 특수효과 장면 3000여신 등이 투입된 매트릭스2와 3에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매트릭스2:리로디드’는 기계의 노예로 전락한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가 하늘을 날아오르던 1편의 엔딩에서 다시 시작된다. 2편은 막강하게 버전업된 기계들은 지상 최후의 인간도시 시온을 찾아내고, 네오가 72시간 내에 그들을 저지하지 않으면 인류는 완전한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 절대절명의 상황을 담고 있다. 완결편인 ‘매트릭스3:레볼루션’은 초토화된 지구를 무대로 네오와 기계들의 전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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