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S 기술 개발 탄력

 차세대 IT전략상품인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 정부와 민간 공동 연구로 개발된다.

 18일 정보통신부는 ‘개방형 LBS 플랫폼 개발 선도기술 과제’를 선정하고 모두 390억원을 투자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개방형 LBS 미들웨어 플랫폼 핵심기술과 개방형 LBS 응용 솔루션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술 과제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BS전문벤처인 포인트아이가 공동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우선 1차연도인 올해에는 정부출연기금 30억원과 5개 민간업체들의 공동 출연기금 3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6월까지 표준을 완성, 이 표준 규격을 바탕으로 LBS플랫폼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테스트를 거친 후 각 사업자가 상용화할 예정이다.  ETRI 공간정보센터(센터장 이종훈)와 포인트아이(대표 안병익)는 공동으로 개방형 LBS 플랫폼 기술과 LBS 핵심 응용기술을 개발하며 이동통신 3개 사업자는 이동통신사 위치정보 연동을 지원하고 삼성전자는 개방형 MPC(Mobile Positioning Center)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ETRI와 포인트아이는 앞으로 3년간 위치정보 상호운용이 가능한 개방형 LBS 미들웨어 플랫폼 기술과 위치기반엔터테인먼트(L-Entertainment), 위치기반상거래(L-Commerce), 위치기반 긴급구조, 재난을 사전에 경고하는 앨럿(Alert)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용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LBS는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개인이나 차량 등의 위치를 파악해 긴급구조, 교통정보, 모바일비즈니스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정통부가 올초 CDMA에 이은 차세대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통부는 이 과제를 통해 이동통신사 위치정보의 상호운용이 가능한 개방형 표준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LBS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핵심기술 국산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향상 및 수출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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