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17일 거래소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22.41포인트(4.17%) 하락한 515.24로 마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종목수(717개)와 하한가 종목수(58개)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2.37포인트(6.40%) 떨어진 34.64로 장을 마쳐 사상최저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지수 하락률은 연중 최고치, 하한가 종목수(250개)는 연중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하락종목수는 총 880개 종목 중 775개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최근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던 삼성전자가 2.87% 하락, 28만원선으로 주저앉았다. 또한 KT와 SK텔레콤도 4%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시가총액 1위 종목인 KTF가 5% 가까이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텔레콤(7.10%), 하나로통신(8.30%) 등 시가총액 상위 거의 전종목이 하락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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