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HP도 다음주중 10만원대의 보급형 잉크젯복합기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잉크젯프린터 시장 위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 2월 잉크젯프린터 판매량은 잉크젯복합기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15∼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엡손 프린터마케팅담당자인 김병곤 과장은 “PC와 묶여 판매되던 잉크젯프린터가 최근에는 복합기로 교체되다 보니 잉크젯프린터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고 있다”며 “지난 1, 2월 잉크젯프린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HP의 잉크젯프린터 및 복합기 마케팅담당자인 조진탁 차장도 “2월 잉크젯복합기는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반면 잉크젯프린터 판매량은 20% 가량 떨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잉크젯프린터 2월 전체 시장이 작년 동기보다 15% 가량 축소돼 12만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10만원대 잉크젯복합기 출시가 이어지면 잉크젯프린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성능적인 면에서 구매 우위를 보이는 잉크젯복합기가 가격적인 면에서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의 구매가 잉크젯복합기로 급속히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월 말 업계 최초로 10만원대 보급형 잉크젯복합기를 선보인 삼성전자의 경우 2월 전체 잉크젯복합기 판매량 중 70%를 신제품이 차지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확인된 바 있다.
한국IDC의 권상준 연구원은 “잉크젯프린터 시장은 보급형 복합기의 출시로 일단 12만원 미만의 저가형 제품들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저가형 프린터의 전통적인 판매경로인 PC 번들 시장도 최근에는 복합기에 내주고 있는 형편이어서 잉크젯프린터 시장 위축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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