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차세대네트워크(NGN)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액세스 게이트웨이 도입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NGN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소프트스위치와 액세스게이트웨이의 도입에 들어간 KT는 당초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1000억원 규모 이상의 액세스 게이트웨이를 구매, 망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었으나 이용경 사장 취임이후 실시된 조직개편작업과 1·25 인터넷 대란사태의 여파로 액세스 게이트웨이 도입을 늦추고 있다.
한국루슨트와 LG전자·삼성전자 등 액세스 게이트웨이 공급업체에 따르면 KT는 3월 중순 현재 사업초기 계획과 달리 올해는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인 250억원 규모의 액세스 게이트웨이를 도입한다는 예산계획만을 확정한 상태에서 NGN망 구축계획의 재검토작업에 들어갔다.
KT는 NGN 구축사업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기초 작업인데다 1·25 인터넷대란 사태이후 백본망의 보안 및 안정성이 재차 강조되면서 망설계 방안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시작, 당초 예정됐던 2003년도 액세스 게이트웨이 도입일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KT는 NGN 구축사업이 유무선통합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마스터계획의 문제보완작업에 충실하는 한편 IP기반 및 ATM기반 등 다양한 형태의 망구축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백본망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KT의 액세스 게이트웨이 도입작업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장비업체의 한 관계자는 “KT가 내외부적 변수를 감안, NGN 구축사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향후 액세스 게이트웨이의 도입시기 및 도입물량을 확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KT에 액세스 게이트웨이의 공급을 통해 달성하려던 매출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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